1/27/2009

크레딧 카드에 관한 충격적인 보고서: Maxed Out


미국 다큐멘타리들은 이런식으로 뒤통수를 때리는 충격을 주는 드라마들이 많다.
전에 파렌하이트 911도 그렇고, 조용하게 인터뷰들과 이미 알려진 사실들을 적시하고 재배치하면 정말 무시무시한 내용이 되고는 한다. 이 다큐멘터리도 정말 "충격"적이다. 뉴스 푸티지와 몇몇 개인들의 인터뷰가 적절하게 뒤섞여 있는데, 보면 볼 수록 충격에 휩싸이게 되고. 나중에는 이것 완전히 세상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몇가지 뽑은 충격적인 사실들
미국 정부의 빚이 너무 많아서 이자로 지불하는 돈이 홈랜드 시큐리티, 교육, 헬쓰 케어에 지불하는 비용보다 많다.
미국에서 지난 10여년간 1000만명 이상이 뱅크럽시하였다.
1년에 뱅크럽시하는 사람이 그해 대학 졸업자나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 이혼하는 사람들 보다 많다.
크레딧 점수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산출 하는 알고리즘은 공개 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크레딧 점수는 수입과 상관이 없다고 한다.
미 정부는 소셜 시큐리티 트러스 펀드(우리 나라로 치면 국민 연금)를 꺼내다가 이자를 갚고 있다(그러면 내가 낸 한달 수백불의 돈이 -_-).

크레딧 카드를 쓰다가 연체가 되면 이자가 45-50% 까지 올라간다. 나중에 보면 1달러당 2달러의 이자를 내야 하는 상황이 온다고 한다. 내용 중의 어떤 사람은 175불짜리 물건을 샀는데, 사기성 있는 크레딧 회사에 의해서 연체에 연체를 하다가(계속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나옴) 연체료로 결국은 700불이 넘게 지불했다고 한다.
크레딧 카드 회사의 주 수익원이 되는 사람들은 연체자들이다. 그래서 일부러 그러한 사람들을 필터링하지 않고 크레딧 카드를 내어 준다고 한다. r즉, 일부러 아무런 신용 자료가 없는 사람에게도 카드를 마구 마구 만들어 준다. 또한 크레딧 회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고객들 중의 하나가 바로 뱅크럽시를 한번 한 사람이다. 그러한 사람들은 다시 뱅크럽을 할 수가 없고, 또한 대부분 풀 페이먼으로 크레딧 빚을 갚지 않고 최소 페이먼만 하는 속성이 있어서, 크레딧 회사에게 많은 수익을 안겨 주는 것이다. 
결국 그런 나쁜짓을 하던 크레딧 회사들은 이제 스스로 신용 위기라는 역풍을 맞아 몰락을 맞이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크레딧 회사들이 무너져 나가는 것이 다행일지도 모른다.

미국 중산층의 몰락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 전 부터 있어 왔다. 영화나 TV 드라마에도 유독 중산층의 몰락에 대한 내용들이 많다. 보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남편을 잃은 여인이 마약 딜러를 한다는 Weeds 라든지, 또 화학 선생이 큰 돈이 필요해서 옛날 제자와 함께 마약을 제조해서 파는 내용의 드라마라도 있다. 또 짐 캐리가 주연한 영화 Fun with Dick and Jane 에서도 회사에서 짤려서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해 집이 경매(포클로져,foreclosure)에 넘어가게 되자 은행 털이까지 하게 된다는 내용이 있다. 또 얼마전에 본 "Mad Money "라는 영화를 보면 거기서도 중산층이 몰락해서 지폐공사(?)에 청소부로 취직해서 폐기 처분 하는 돈들을 훔쳐 낸다라는 내용이 있다.

2006년에 제작되었지만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자면, 뭐 이번 경제 위기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그리고 이번 경제 위기가 사회를 치료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사회적인 자가 치료 과정이라는 생각도...

Posted via email from bugtruck's posterous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