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2009

전직 바람이 또 분다

3월달에 한번 전직에 대해서 바람이 들어 가서 여기 저기 알아 보다가 현실적으로 많은 난관들, 릴로케이션이나 아이들 교육, 날씨, 그리고 여러 단계의 인터뷰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그리고 현실의 업무와 많은 일들에 치이다 보니 그냥 흐지 부지 된 바 있었다. 그쪽 담당자가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그냥 여러가지 핑계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아직도 연락을 안해 줬다.
 
그런데 이건 가만히 있는데 리쿠르터와 옛 동료들이 연락을 해 오기 시작한다. 하나는 꽤 유명한 포렌직 회사인데, 잡 디스크립션이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라 고사해 버렸다. 난 리서치가 결합된 디벨롭먼을 하고 싶은데, 3rd party SDK사용해서 개발하는 일은 별로 호감이 가지 않는다. 물론 일단 들어 가서 나의 실력(?)을 과시해서 새로운 포지션을 개척해 나갈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 나는 이미 너무 늙었다.
 
두번째는 지금 다니는 회사와는 아예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큰 대형 보안 회사. 하지만, 과연 여기에서 느끼는 자유로움과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 반영 등등이 그렇게 큰 회사에서도 이뤄질지가 의문이기는 하다. 솔직히 난 한국에서도 종업원 1000명 이상의 큰 회사는 다녀 본 경험이 없다. 그래도 작은 회사에서 보지 못한 뭔가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리쿠르터 입장에서야 그냥 대충 자격이 되어 보이면 무조건 밀어 부치는 것이 본인 입장에는 성과를 더 낼 수 있으니 더 밀어 부치는 것 같다. 거기다가 한시간이나 걸리는 통근거리이지만 그래도 로칼은 로칼이니 그 부분도 +가 되는듯...모두 다 로칼이니 일단 릴로케이션 필요 없고, 나 혼자서 몇십분 더 고생해서 운전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때와 장소와 기회를 잘 만나야 하는듯 :) 실력도 중요하지만, 내 실력이야 뭐 하루 아침에 쉽게 향상 되는 일은 아니잖나....

Posted via email from bugtruck's posterous

댓글 4개:

  1. 현재 회사를 접수해버려요, 흐흐 - good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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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럴 능력이...
    원래 이 회사 3년만 다니고 한국으로 돌아 가려고 했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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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국으로 오셔도 대박일것 같은데요. 한국에서는 컨택이 없나요? (그럴리가요) 한국에서도 보안회사들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는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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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예..한국에서는 충분히 보안 업체를 맛 보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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