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2009

Fwd: 미국의 교육열

미국은 그저 널럴하기만 하고, 아이들에게는 천국일까?
 
많이 놀 수 있고, 아이들에게 천국은 맞다. 하지만 널럴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여기에서도 학력 평가에 굉장히 민감한것 같다.
 
엘레멘터리 2학년생 첫째 아이의 선생님이 보낸 아래 레터를 한번 읽어 보자. 캘리포니아 학력 평가의 일종인 STAR 테스팅을 위해서 일찍 자고 좋은 음식을 먹고, 아침에는 모여서 운동까지 한다. 다만 테스트 시간에 제한이 없는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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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Parents,
Most of you are already aware from Mrs. Shane’s newsletters that
this upcoming week May 11th -15th, we will be taking the STAR tests at Woodbury.
Monday our class will take the practice test.  I’ll send home the results with the children.  Feel free to go over it and discuss good test taking strategies to use.   (Take your time, read carefully, don’t rush, check your work).  The test is NOT timed and your child may take as long as they need to complete it.   We will start the actual test on Tues. and try to be done by Fri. the 15th.  
It is recommended that your children get to bed extra early starting Sunday night and each night after that.  Eating a healthy breakfast in the am will also be helpful to them.  We will be stretching and running a lap first thing in the morning each day!
Most importantly  remind them to relax, do their best, and that they are smart!  I remind them that there are test questions reviewing all they’ve learned up to 2nd grade and that there are also questions that go beyond second grade.  They just need to do their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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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테스팅은 처음 받아 보는 것이라 잘 모르지만, STAR 테스팅은 캘리포니아의 학력 평가 시스템으로 학교별(학생별이 아닌) 학업 성취도를 내어 주는 시스템으로 보인다. 여기를 보면 해당 학교의 학년별 스코어가 적나라하게 나온다.
 
우리 아이 학교는 이제 생긴지 1년 조금 넘어서 점수가 썩 좋지 않다. 390점 중반대인데, 얼바인의 어떤 학교는 400점을 넘다드는 곳도 있다. 이런것도 학교간의 경쟁 의식이 있어서 교육열을 부추기는 요소가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만큼 학력이 아니면 인생을 풀어 나갈 길이 없는 사회는 아니라서, 그냥 고등학교만 나오고 자기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도 많고, 그나마 고등학교 중퇴여도 사회 생활에 많은 지장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여기도 학력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뭔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인식은 있는 것 같다. 아무 PhD라도 하나 가지고 있다면 꼬박 꼬박 doctor라고 호칭해준다.
 
나는 스스로가 학습 부진아였던 적도 있고, 공부를 대단히 잘했던 적도 있어서 공부라는 것을 어떻게 하면 잘하고 어떻게 하면 못하는지 잘 알기에 아이들에게 그렇게 강요하지 않는다. 스스로가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므로 초등학교때부터 고정관념과 암기 위주의 지식 전달을 위한 교육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 먹었기에 굉장히 널럴하게 교육을 시키는 스타일이다. 어렸을대에 자유로운 사고 방식을 습득할 수 있다라면 머리속에 지식을 집어 넣는 작업은 고등학교나 대학에 가서도 충분히 시간을 두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문제는 어떠한 사고와 논리 체계를 형성하느냐이다. 물론 그것마저도 주입식으로 해결하려는 풍토가 한국에는 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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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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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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