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2009

세살 짜리도 쓰는 아이폰


iPhone PIX 454
Originally uploaded by ohjeongwook
우리 셋째 아이인 "데이빗"이 아이폰으로 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데이빗은 이제 3살 반이다. 그의 취미는 무엇 보다도 아이폰으로 유튜브에서 "파워레인저" 동영상 검색해서 보기(물론 검색어는 누나들이 입력해 준다). 그리고, 밖에 나오면 엄마 아이폰을 뺏어서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을 실행 시키고, 사진을 찍는다.

게임 어플리케이션도 몇개 사다가 깔아 주었는데, 곧잘 하고. 아이폰의 멀티 터치 기능은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알아서 금방 배워서 하고 있다.

세살짜리가 쓸수 있는 기계라면, 그것은 이미 UI 설계에서부터 제대로 되어 있다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내가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제품(http://eeye.com/Products/Blink.aspx) 같은 경우에는 일반인들이 쓰기에도 너무나도 복잡한 기능들이 많고 그로 인해서 대중성을 잃어 버리고 있는 케이스이다. 보안 제품의 한계이기도 하고, 어려운 것을 얼마나 쉽게 제시하느냐가 결국 모든 것의 성공 여부를 크게 결정한다.

예를 들어 우리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 생일 선물로 넷북을 사 줬는데, 제일 나를 곤혹 스럽게 하는 때가 자꾸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기본 설치된 노턴이나 맥아피 제품에서 경고 메시지가 나온다라는 것이다. 어른이라고 해도 그 해당 경고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아니면 그 메시지를 제대로 읽어 보기나 할지 답답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결국 자기도 뭘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추측으로 아무 버튼이나 누르게 된다라는 말이다.

결국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유저 인터렉션이 필요하다. 특히나 보안 제품 같은 복잡한 기작을 가진 물건일 수록 더욱더 그러하다.

댓글 1개:

  1. 한국에선 이번주에 출시되어 이번에 주문했는데 기대되네요.
    세살짜리도 쓰는 아이폰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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