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2010

이사 준비

이사 준비 본격 시동에 들어 갔다.
 
오늘 회사 HR과 상담해 보니 이사는 알아서 회사 지정 업체에서 패킹에서부터 로딩, 무빙까지 알아서 해 준다고 한다. 단 하루만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일단 짐싸는데에 짐 푸는데에 하루 정도 잡더라.
 
한국에서야 이사 하면 싸게 했던 것 같은데 여기서는 수백불에서 바가지 쓰면 바로 앞 동네 가는 데에도 천불씩 뜯기는 경우도 있다. 미국은 스캠 천국이라 온갖 서류 가지고 장난 치는 것이 많다 보니 잘 못 걸리면 진짜 이사는 이사대로 망치고 돈은 돈대로 까이는 수가 한 두번이 아니다. 특히 이사짐 센터에서 일하는 애들은 갈데까지 간 애들이 많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는듯...
 
어떤 애들은 짐 다 옮기고 마지막에 짐 하나 볼모로 잡아 놓고 갑자기 팁 내 놓으라고 협박 하는 놈들도 있고... 게다가 종이 박스 하나에 5불씩 10불씩 차지를 하고. 알고 보니 차지하는 것에 대한 동의서가 내가 싸인한 수 많은 서류중의 하나에 있더라. 그 이후로는 절대 어떤 서류도 확실히 읽지 않고는 사인하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그 날은 결국 경찰까지 불러서야 해결을 봤을 정도로 막장 이사짐 센터였다. 매니저라는 사람은 전화도 연결 안되더라.
 
그 다음번 이사에서는 다 좋았는데 얘네들이 늙어서 힘이 약한지 이사 나오는 집 마루 바닥을 침대 끌면서 다 긁어 놔서 컴플레인 하려다가 불쌍해서 내 돈 내고 주인한테 물어 줬다. 걔네들이 자기네들이 고치겠다면서 어디 가서 페인트 같은 것 사와서 시도는 하던데 잘 안되었는데, 하루 일당 얼마나 받는다고 분명히 회사 들어가면 엄청 깨질 것이 분명해서 이사 회사에 정식으로 컴플레인을 못 하겠더라. 불쌍한 멕시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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